2001년 뮤지컬 <의형제>
그 땐 몰랐던 이종혁, 배성우 배우의 존재감
예전 자료 정리하다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2001년에 관람했던 극단 학전에서 올렸던 뮤지컬 <의형제> 홍보물이 그것이다.
이 뮤지컬은 최근 송창의, 조정석, 오종혁, 장승조 배우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를 원작으로
당시 김민기 선생이 번안, 연출했다.
오늘 발견한 흥미로운 요소는 당시 <의형제>의 주인공 배우들.
왼편 현민 역엔 이종혁 배우, 오른편 무남 역엔 배성우 배우!!!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로 둘 다 유명한 배우가 돼다지만
당시에 나는 그 두 배우를 전혀 알지 못했었다. 분명 감동적인 뮤지컬이었고 인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가 이 두 사람이었을줄이야. 시간이 지나서 이 두 배우를 접하면서도 전혀 연결을 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한가지 이종혁 배우에게 미안한 것은,
최근 드라마로 인기 얻으면서 <벽을 뚫는 남자> 등의 뮤지컬을 하기 시작한 줄 알았더니
벌써 10년이 더 된 시절을 뮤지컬 무대에 섰던 배우였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내 선입견에 살짝 미안함을 느꼈다.
이종혁 배우, 앞으로 응원하면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