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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멀리건

[2013 결산] 외국영화 작품&배우 2013년,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어준 외국영화 그리고 배우 2013 작품_10개의 별 1. 그래비티 Gravity 결국 인간은 홀로 고립되어 살 수 없는 것. 물리적으로 홀로 있더라도 영적이든 환상이든 추억이든 대상이 있고 그것이 삶의 동력이 된다. 그 대상은 결국 나를 끌어당기고 버티게 해주는 중력이 된다는 것이다. 2.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멸종되지 않도록 지켜내고 싶은 인류의 유산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던 그들의 대화(법) 3. 마스터 The Master 모래로 만들어진 여인처럼 허무한 마스터라는 존재 4. 더 헌트 The Hunt 일상이 사냥터가 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신뢰에는 균열이 생긴다. 5. 브로큰 서클 The Broken Circle Breakdown 상처로 고장나.. 더보기
[위대한 개츠비] 남자가 사랑할 때_당신의 사랑의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남자가 사랑할 때 당신의 사랑의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가 바즈 루어만의 감각으로 채색되어 스크린으로 찾아왔다. 까지 음악과 춤을 조화롭게 녹여내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예상대로 영상은 화려했고 Jay-Z.가 프로듀싱한 음악들은 감각을 스크린에 뚝뚝 흘릴 정도로 탁월하게 영화에 녹아있었다. 하지만 파티 장면 등이 예전 를 봤을 때만큼 짜릿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유는 는 뮤지컬이 아니기 때문인 듯 하다. 에서처럼 계산된 군무가 주는 쾌감이나 인물들의 감정이 노래로 전달되며 감동을 주는 것을 기대한 것이 애초에 잘못된 것이었으리라. 그래서 굳이 바즈 루어만의 .. 더보기
[셰임] 그 남자 브랜든과 그 여자 씨씨의 사정, 그 속에서 나를 보다 의 일본판 포스터_영화의 감상을 잘 드러내는 포스터라고 생각하여 본 이미지로 등록 셰임(Shame) 그 남자 브랜든과 그 여자 씨씨의 사정, 그 속에서 나를 보다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은 각자 중독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둘은 다른 종류의 중독에 빠져있지만 영화 속 설정으로 유추할 수 있는 공통의 성장 환경이나 생활 방식 등을 바라보면 거울을 통해 둘로 보여지는 한 인물처럼 닮아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생각이 꼬리를 물게 되니 심리학에 대해 문외한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 속을 파고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느낀 것이 곧 이 영화의 감상이 되어버렸다. 남에게 알릴 수 없는 종류의 중독에 빠진 상태라면 당연히 그것은 감추고 싶은 비밀이 된다. 그것.. 더보기
복제인간이 등장한다 하여 모두 <아일랜드>같으리라는 법은 없다 수많은 SF영화들이 먼 미래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그것이 점점 가까운 미래가 되었고 이제 우리는 과거의 우리에게 미래였던 시점을 현재로 살아가고 있다. 그 미래 배경 영화 속 풍경과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모습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느끼지 못한다. 과거에서 현재로 순간 이동한 것이 아니라, 마치 과거에서 현재로 드래그된 것처럼 이어 살아왔기에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다. 어쩌면 그렇게 이어 살아왔기에 모든 변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2011년에 영화로 만나게 된 는 SF적인 요소를 갖고 있으나 그것이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과거를 배경으로 그려지기에 현실적이라고 느껴진다. 덕분에 가상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