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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방학을 앞둔 시점이면 언제나 신문을 펼쳐 들고 이번 방학엔 무슨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할까 궁리했었다. 를 보고 싶은데 를 보자 하여 우기며 다퉜던 때도 있었고, 도 보고 싶고 도 보고 싶을 땐 점심 안 먹어도 좋으니 두 편을 모두 보여달라고 조른 적도 있었다. 나 처럼 이견이 있을 수 없었던 만장일치의 작품도 있었다. 헐리웃의 모험 액션 영화는 선택지에서 항상 우선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한 두 편만을 골라서 봐야 했던 그 때, '연소자 관람가' 영화가 드물었던 그 때, 영화를 고르고 조조 선착순 선물을 받으려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던 그 때가 영화 관람이 주는 설렘이 가장 컸던 때가 아니었을까.. 더보기
[미스터 고] 기술의 쾌거, 그러나 인간 사이에 통역이 절실해 보이는 미스터 고 기술의 쾌거, 그러나 고릴라와 인간이 아닌 인간 사이에 통역이 절실해 보이는 서커스단을 운영하는 할아버지(변희봉)와 함께 살아온 웨이웨이(서교). 갓난아기 때부터 함께 해온 고릴라 링링과는 서로 말이 통한다고 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단장 할아버지 덕에 '야구하는 고릴라'로 훈련 받고 인기를 얻게 되는 링링. 하지만 빚더미에 허덕이는 위기를 맞고 끝내 대지진으로 인해 할아버지는 목숨을 잃는다. 슬퍼할 여유도 없이 할아버지를 대신해 서커스 단장 역할을 해야 하는 웨이웨이.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을 당하면서도 링링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소녀 앞에 한국 프로야구 스카우트 에이전트인 성충수(성동일)가 나타난다. 괴력으로 야구 공을 쳐내는 링링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그의 제안에 웨이웨이.. 더보기
[지젤 3D:마린스키 발레] 영화관에서 만나는 발레 공연 지젤 3D:마린스키 발레 영화관에서 만나는 발레 공연 3D로 극장에서 상영중인 발레공연 을 봤다. 은 비련의 여주인공을 등장시킨 비극적 멜로의 전형이자 발레 사상 가장 로맨틱한 발레로 손꼽히는 작품이라고 한다. 프랑스 작곡가 아돌프 아당의 서정적인 음악과 테크닉과 에너지를 겸한 안무가 지젤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절절하게 관객에게 전한다. 춤을 좋아하는 시골처녀 지젤은 그녀에게 반해 농민으로 변장하고 찾아온 알브레히트 백작과 사랑에 빠지지만 약혼녀 마틸다 공주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배신에 대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된다. 지젤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무덤을 찾아오지만 처녀로 죽은 영혼(윌리)들이 알브레히트를 유혹하여 죽이려 하자 영혼이 된 지젤이 이를 막고 백작을 보호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