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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덴치

[필로미나의 기적] 필로미나의 아픈 삶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격자무늬의 주름살 필로미나의 기적 필로미나의 아픈 삶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격자무늬의 주름살 기도하는 필로미나 리(주디 덴치)는 출산했던 아이의 기억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 임신을 이유로 강제로 수녀원에 보내진 필로미나는 미혼모로서 핍박의 세월을 보냈다. 출산한 아이를 볼 수 있는 건 하루에 1시간 뿐, 나머지 시간은 세탁 등의 노동으로 수녀원에서 지내기 위한 생활비를 대신해야 했다. 미혼모가 된 것은 신에게 죄를 지은 것이라는 수녀원의 꾸짖음과 엄격한 통제 속에서 아이를 마음껏 돌보지도 못하는 답답한 시간이 흐르지만 가진 것 없는 그녀로선 딱히 선택의 길도 없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대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채 아이가 입양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어찌 하지도 못한 채 아들 안소니와 생이별해야 했던.. 더보기
[007스카이폴] 하늘이 무너져도 007에겐 솟아날 구멍이 있다 비밀스파이조직 MI6에 위기가 닥친다. 비밀요원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파일이 강탈당한 것이다. 이 파일을 훔친 자를 추격하는 제임스 본드. 터키의 지붕을 오토바이로 추격하고 달리는 기차 위에서 서로 엉겨 붙어 격전을 벌이는 본드와 그의 적. 그 격전의 순간을 지켜보며 본드를 돕기 위해 총을 조준하던 동료는 M의 사격 명령에 어쩔 수 없이 불확실한 타깃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결국 그 총알은 본드를 관통한다. 기차에서 추락해 저 깊고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으며 죽음으로 향하는 본드의 모습과 함께 아델의 '스카이폴'이 흐른다. 007 50주년 기념의 해에 완성된 23번째 007시리즈 은 죽음에 이르는 문턱까지 이른 본드를 과감하게 오프닝에 보여주며 그의 부활과 함께 이 시리즈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고 그 존재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