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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랑일까

[왓 이프] 진중한 망설임을 담은 로맨틱코미디 왓 이프 진중한 망설임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뉴욕을 밤낮 대화로 물들였던 해리와 샐리, 라디오 사연을 인연으로 결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는 시애틀의 샘과 뉴욕의 애니, 500일 동안 밀당의 끝을 보여준 탐과 썸머. 세상에 많고 많은 것이 연인들이고 밀당에 썸을 타는 사람들인 것처럼 끊임없이 변주되고 되풀이되어도 끌리는 것이 로맨틱 코미디가 아닐까. 그들은 '우리도 사랑일까' '이렇게 시작해도 되나' '그나 그녀도 나처럼 생각할까'를 두고 밤을 지새워 설레고 격론을 펼치고 울고 웃는다. 의 월레스(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샨트리(조 카잔) 역시 서로 끌리는 감정이 있지만 이게 정말 사랑일지 확신하지 못한 채 만약 이렇다면, 만약 저렇다면 어쩌나 싶은 망설임을 안은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주인공이다... 더보기
[우리도 사랑일까] 왈츠가 멈춘 삶은 여전히 공허하다 프리랜스 작가인 마고(미쉘 윌리암스)는 출장길에 우연히 만난 남자 다니엘(루크 커비)과 묘한 감정의 교류를 느낀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다니엘은 그녀의 집 바로 건너편에 살고 있다. 남편 루(세스 로건)와 별 탈없이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 보이지만 결혼 5년 차의 마고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고 다니엘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배우 겸 감독인 사라 폴리의 영화 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섬세하고 매 장면 의미가 부여된 연출로 흔해빠진 불륜이나 외도라는 소재를 생생하게 영화에 담아냈다. 30년 후 오늘 당신과 키스할래요 마치 감정의 강도를 표현하려는 것처럼 주인공 마고는 레드 톤의 의상을 다양하게 입고 나오는데 이는 금발의 미쉘 윌리암스를 통해 선명하게 부각된다. 마고가 결혼한 남자와 새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