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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외국어영화상

2017년 상반기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영화 10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특별하게 저장된 10편의 작품을 적어본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나를 사로잡은 10편의 보석들을 담아본다. 관객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이끌어낸 어쩌면 논쟁적인 면도 있고 어쩌면 대화 나누기 딱 좋은 영화들이 추려진 것 같다. 1. 네루다 NERUDA _ 파블로 라라인 감독 이야기는 감독이나 작가를 통해 나오면서 각각의 색깔로 다양성을 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양새가 아니라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텔링이고 비주얼임을 느끼게 될 때 작품을 보는 내 눈은 반짝이고 가슴은 뛴다.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작품들도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 작품들이다.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상상대로 필름 위에 .. 더보기
[이다] 칼날을 심은 눈을 뭉쳐 살포시 던지다 이다 칼날을 심은 눈을 뭉쳐 살포시 던지다 4:3비율의 화면에 담긴 아름다운 흑백 화면으로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이 개봉한다. 50여 개가 넘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고 2월 말에 열릴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부문에 후보 지명된 작품 가 그것이다. 는 마치 하얀 눈 속에 날카로운 칼을 심어서 뭉친 눈덩이를 살포시 관객에게 던지는 듯한 작품이다. 순수한 눈처럼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신을 향한 헌신을 약속하기 직전의 소녀 앞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그 후의 미세하지만 선명하게 드러나는 소녀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며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진다. 2차 세계대전 독일 점령기에 무참히 자행된 유대인 학살이 남긴 상처와 우울함이 어느 하나 풀리지도, 치료되지도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