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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지나면]순수한 여름은 그렇게 가고...

9월이 지나면(When September Ends)

 

 

2013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작.

'좋았으니 다시 한번' 순회상영 프로그램으로 봤다. 참 좋았다. 과장 없이 담백하게 전해지는 감정들.
몇몇 단편을 통해 낯이 익은 조현철 배우의 톤도 좋지만 무엇보다 임지연이라는 여배우에 눈길이 간다.
'신세경 닮았는데 연기 참 잘하고 옆선이 참 곱다'하면서 보다가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 배우 <인간중독>의 그 배우잖아!!!
이 단편 <9월이 지나면>으로 주목 받으며 <인간중독>에 캐스팅 된 것이 아닐까.

<은교>의 김고은 배우와 함께 한예종 출신의 주목할만한 배우가 될 듯 하다.  
그런데 이렇게 매력 있는 배우를 데려다가 국어책 읽는 듯한 연기를 뽑아낸 것인가,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

한예종 작품이라 낯익은 한예종 풍경과 과거 그 자리에 있었던 중앙정보부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작품. 추천!

 

 

+영화 정말 좋아서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전편이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다시 링크를 찾아보니 비공개 동영상이라고 해서 볼 수가 없다. 함께 보면 좋을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