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샌 안드레아스] 구조될 수 없는 재난 영화 여름 블록버스터의 시즌이 열렸다. 빼놓지 않고 재난영화 한 편이 기대를 불러모았다. 샌 안드레아스 지각판에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규모 9,9의 유례 없는 지진이 캘리포니아 주를 뒤엎는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가 예상됐다. 대한민국과 중국에서만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상영된다는 정보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런데 실제 영화는 도저히 구조될 수 없는 처참한 상태였다. 포스터에 제목보다 크게 들어간 '모든 것이 무너진다'라는 카피처럼 영화는 재난으로 영화 속 세상을 무너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의 정신까지 무너뜨린다. 작정하고 총체적 난국으로 만든 것 같다고 할까. 이것이 진정 여름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만든 재난 영화란 말인가. 영화는 애초에 사람과 감정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한국계 배우인 윌 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