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가니]소설이 들끓으라 했다면 영화는 폭발하라 한다. 무진의 자애학원. 청각장애를 지닌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명목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이다. 힘들게 교직 자리를 얻어 이곳으로 부임한 강인호(공유). 하지만 첫날부터 그를 반기는 것은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개와 그로 인한 사고와 그보다 더한 학교의 썩은 내 진동하는 분위기다. 아이들은 멍들어있고 그늘져 있다. 그리고 그 그늘의 이유가 점점 드러날수록 그 엄청난 상처에 몸서리치게 된다. 인호는 무진의 인권보호단체 간사인 서유진(정유미)과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 엄청난 세력들과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 끝에 권선징악 따위는 없다. 미치광이들과 그 미치광이들을 옹호하는 미친 도가니 속에서 인호와 유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광주의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