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가씨] 달린 것(들)이 묶어놓은 밧줄을 끊고 방울을 흔들다 박찬욱의 가 공개됐다. 타이틀롤인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한 김민희의 다채로운 모습과 신인 김태리(타마코,숙희 역)의 전혀 밀리지 않는 당당한 연기, 하정우(사기꾼 백작 역)와 조진웅(이모부 코우즈키)이 합세한 스타 파워에 특별출연으로 엄청난 신스틸러가 된 문소리(이모)와 김해숙(사사키)의 모습은 수려한 영상 안에 유려하게 펼쳐진다.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면모 속에 는 철저히 여성주의적 메시지를 전하는데 그것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개인과 여성을 넘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까지 확대 적용할 여지를 남긴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재단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빈틈 없어 보이면서도 힘을 모조리 빼고 제 맘대로 지껄이고 휘갈기는 풍이 그로테스크하고 마이너적인 전형적인 박찬욱의 영화 같다. 코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