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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재

2015년 올해의 영화 베스트 10 영화로 행복했던 2015년을 정리해보는 [초록별이의 2015년 영화] 나를 행복하게 했던 10편! 1. 조지 밀러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분노도 도로도 제대로 임자 만났다. 2. 제임스 그레이의 [이민자 The Immigrant] 앨리스 섬에 남은 자와 떠나는 자 모두를 구슬프게 호명하는 갈매기 소리 3. 장건재의 [한여름의 판타지아] 맑은 달과 불꽃놀이, 영화라는 꿈이 삶도 영화로 만들다 4. 피트 닥터의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하는 속 깊은 애니메이션 5. 장 마크 발레의 [와일드 Wild]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삶의 특권이다, 조금 거칠지라도 6. 다미엔 채젤의 [위플래쉬 Whiplash] 적과 적이 .. 더보기
[한여름의 판타지아] 여행을 부르는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입소문이 나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음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1부와 2부로 나뉜 영화는 1부에선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고조시를 방문하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영화 만들기의 재료를 찾는 감독과 통역을 겸하는 조감독의 이야기를 흑백의 화면으로 보여준다. 컬러로 화면을 전환한 2부는 마치 1부에서 얻은 재료들이 이야기로 엮어져 나온 결과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1부의 감독이 꾸는 꿈같기도 하고 그 자체로 너무나도 맑은 여행 로맨스처럼 보이기도 하다. 영화를 만드는 이의 고민과 그 재료 수집 과정, 모아진 재료들이 어떻게 영화 속에 담아지면서 만드는 이의 인장을 찍어내는지 엿볼 수 있는 동시에 그 모든 재료들이 영화 속에 환상적으로 녹아들며 관객을 영화라는 꿈속으로 끌어들이는 마법의 순간을 만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