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가족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경가족] [동경이야기]보다 조금 더 멀리 바라보다 동경가족 보다 조금 더 멀리 바라보다 가족이라는 관계 속에서 개인이 획득한 신분은 교환되지 않은 채 각자의 역할이 서로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와 자녀라는 신분을 얻은 뒤 그걸 뒤바꿀 수 없다. 부모인 자들은 누군가의 자녀이고, 자녀인 자들은 누군가의 부모다. 살면서 새로운 신분을 추가하게 되지만 신분을 맞바꿀 수는 없다. 평생을 부모의 자녀이고 자녀의 부모로 산다. 그런 역할은 가계를 타고 흐른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각각의 역할을 이해하게 되는데 항상 못다한 아쉬움이 남는다. 언제나 자녀는 한없이 받는 쪽이고 부모는 한없이 주는 역할이다. 자녀로서 많이 받았으니 많이 되돌려 드려야지 생각하는 때는 이미 늦어버리고 받은 것은 다시 자녀들에게 쏟아낸다. 다시 거슬러 올라가 역할을 바꿀 수 없으니 삶은 무한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