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년이 온다] 되풀이 되어선 안 될 아픔을 알리려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_ 한강 저 | 창비 결코 되풀이 되어선 안 될 아픔을 알리려 소년이 온다 얼마 전 영화 을 보면서 기억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경험이 남긴 기억을 되짚다 보면 불행한 기억이 나올 수도 있고 행복한 기억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불행한 기억이 현재의 삶을 잠식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한 기억의 홍수에 불행의 기억을 가라앉히라'는 마담 프루스트의 말처럼 선택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불행한 과거가 남긴 기억을 극복한다는 것이 영 불가능한 상태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는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의 때를 지면에 되살린다. 그 때를, 그 때를 지나온 사람들의 기억을 끄집어내 낱낱이 묘사하는 소설은 결코 치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