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입 안의 살과 같다 나는 입 안의 살과 같다 언제부턴가 입병이 자주 난다. 여기서 입병이란 입안이 헐거나 목구멍 쪽이 쉽게 부어 침 삼킬 때조차도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대략 2009년부터 이런 증상이 심해졌던 것 같다. 당시 나는 고향을 떠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막 시작했었다. 나이 제한이 있는 워킹홀리데이의 막차를 집어 타고도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캐나다로 향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봐도 살짝 미쳤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시작된 타지에서의 홀로서기는 쉽지 않았다. 혼자 살아가며 먹고 살아갈 것들을 다 챙기다 보니 음식이고 뭐고 처음부터 딱딱 맞아 떨어질 리가 없었다. 어쨌거나 신토불이라는데. 그래선지 몸이 어김없이 반응을 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