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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자처럼

[파워매거진 충북]테마여행 충북_제천, 영화의 현장을 가다 3

충주MBC  <파워매거진 충북 - 테마여행, 충북>  2014.08.07 방송 촬영

 

 

제천, 영화의 현장을 가다 3

                          _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준비 현장

 

 

 

8 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을 뜨거운 영화축제로 만들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올해는 특히 10주년을 맞아 안팎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영화제를 준비하는 분들을 만나기 위해 영화제 사무국이 자리한 제천야외음악당 사무실로 향했다.

서울에서 영화제를 준비하던 조직위는 영화제를 2주 가량 앞두고 제천 그 현장에 입성했다. 아직 채 정리가 되지 않은 현장이지만 숨가쁘게 각자의 업무에 열중하고 있는 사무국 짐프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련번호를 찍은 후 대상자에게 발송을 기다리는 초대장

 

 

영화제 프로그램도 궁금하고 준비하는 분들의 모습도 궁금해서 이것저것 질문도 하면서 관객으로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제 준비의 현장을 맛봤다.

 

 

 

10년, 내실을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다

이번 영화제는 10회다. 2005 '음악영화제'라는 특화된 영화제로 시작해서 점점 국내외 관객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이자 제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함께 하는 축제가 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회부터 활동하신 안미라 부집행위원장은 이번 10회는 무엇보다도 내실을 다지며 미래를 설계하는 영화제라고 얘기했다. 지난 9회에 걸쳐 영화제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10회에 쏟아붓고 이를 더욱 단단히 다져 11회부터 나아갈 영화제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10회에 이르기까지 힘을 실어준 한국영화계와 영화제 조직위, 관객, 참여해준 게스트 그리고 제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겠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제천의 중앙시장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로 열리는 플리마켓과 짐프 다방, 의림지에서 열리는 무료 야외 상영과 공연, 제천 시민이 관객들에게 막걸리를 제공하는 관객 파티 등 시민의 직접 참여로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풍성한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회~10회 포스터 모음

 

 

프로그램으로서는 올해 영화제 최초로 한국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만나는 것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09 <어이그 저 귓것>으로 제천에서 수상을 했고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오멸 감독의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를 개막작으로 선정해서 의미가 있다.

 

또한 10회를 맞아 지난 영화제의 화제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프로그램이 있다. '주제와 변주:10주년 커튼 콜 - 뮤직 다큐 특별전'이 바로 그것이다. <위드 아웃 유, 해리 닐슨><구차-열정의 트럼펫><서칭 포 슈가맨><기타의 장인, 플립 씨피오> 등 지난 영화제를 통해 사랑 받았던 6편을 특별 상영한다.  특히 <서칭 포 슈가맨>의 상영은 올초 타계한 감독 말릭 벤젤룰을 추모하는 의미도 가질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다양한 음악영화, 음악인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예매 전쟁 그리고 홍보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제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아무래도 '예매'일 것이다. 화제작이 매진되기 전에 예매해야 하기에 '예매전쟁' 이라는 표현도 과하지 않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예매 기간에 영화제 전 서버를 풀 가동해서 예매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영화제 홍보가 참 중요하다. 영화제의 핵심을 하나라도 더 알려서 관객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하고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10회째를 맞아 10개의 주요 스폰서를 통해 경품을 제공받고 관객에 제공하는 텐텐 이벤트 등이 있고 영화제 기간에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즐거운 영화제가 될 것 같다.

 

 

 

영화제의 꽃_기술상영팀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분주한 팀은 기술상영팀이 아닐까. 영화제 상영 전에 화질과 상영 포맷, 사운드 체크 등을 미리 하는 팀은 영화제 본 상영 때 조금의 실수도 없게 하기 위해 꼼꼼하게 상영작들을 점검하고 있었다. 영화제 기간보다 준비 기간에 가장 바삐 돌아갈 팀이 아닐까. 말 그대로 영화제 준비의 꽃이라고 할 수 있겠다.



POWER MAGAZINE CHUNGBUK 36TH_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2014 from T.K. PARK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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