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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위험한 열정] 웰컴 백, 브라이언 드 팔마


패션, 위험한 열정 (2013)

Passion 
7.6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레이첼 맥아담스, 누미 라파스, 카롤리네 헤어퍼스, 폴 앤더슨, 라이너 보크
정보
스릴러 | 독일, 프랑스 | 105 분 | 2013-08-14
글쓴이 평점  

 

 

 

웰컴 백, 브라이언 드 팔마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패션,위험한 열정>은 즐길만 한 고전 심리 스릴러다. 초반엔 클리셰를 팡팡 던지며 하이힐로 또각또각 걷더니만 중반부턴 굽 나간 하이힐을 억척스레 끌면서 돌진하는 기괴한 힘이 뿜어져 나온다. 중반부터 끝까지 완전히 항복시킨다.

드뷔시의 음악에 제롬 로빈스가 안무한 발레 '목신의 오후'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그들이 일하는 광고회사 벽면에 공연안내 영상으로 첫 등장하고 중반부 공연 장면이 나올 때부터 정확하게 브라이언 드 팔마의 개성이 폭발한다.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 이사벨(누미 라파스), 다니(카롤리네 헤어퍼스). 이 세 여자의 '패션'이 충돌하는 것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바벳 슈로더의 <위험한 독신녀(Single White Female)> 이후 가장 인상적인 여성 심리 스릴러.

프랑스 영화 <러브 크라임 Crime D'amour>을 리메이크 한 작품임을 크레딧을 통해 밝히고 있는데, 원작 영화에서 각각 크리스틴과 이사벨을 연기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와 뤼드빈 세그니어의 조합은 어땠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