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의 재탕만을 기대하고 본 건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의사 남편, 삼수생 아들, 직장인 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주부 인희(배종옥). 어쩌면 평범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그녀의 삶에 자궁암이라는 병이 찾아온다. 그것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상한 말기 상태로 수술도 못하고 곧 세상을 떠냐야 한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 앞에 어쩌면 제일 덤덤한 척 하는 건 예상했던 대로 그녀 자신이다. 몸이 아파 피를 토하면서도 실직한 남편과 아직 어리기만 한 아들, 유부남과 연애하는 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도박에 빠진 동생을 먼저 걱정하고 그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 것들을 정리해가며 삶을 마무리할 준비를 한다. 영화 (이하 )은 이미 1996년 특집극으로 방영이 되었던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당시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재방송까지 될 정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