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라마-심야식당] 모작을 하면서 진품이고자 했던 의지 아베 야로의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일본영화 ‘심야식당’이 국내 개봉 2주 만에 관객 10만 명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냈던 주말에 한국판 드라마 ‘심야식당’의 방영이 시작됐다. 한국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원작에서 몇몇 요소를 삭제했다는 연출가 황인뢰의 발언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기에 그가 지향한 한국형 ‘심야식당’의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하여 첫날 본방을 시청했다. 결과는 방송 직후 SNS에 쏟아진 싸늘한 혹평이 대신 말해주는 것 같다. 연출가의 사전 발언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해도 한국판 ‘심야식당’은 원작을 한번이라도 ‘본’(호불호와는 별개) 사람들에게는 여러모로 실망감을 줄만했다. 도심 속 후미진 공간에 마련된 작은 식당,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되고 특별한 메뉴판도 없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