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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인사이드 아웃] 내 안의 슬픔을 보듬게 만들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은 2차원에서 3차원의 세계로 열린 것 같다. 이제 30년을 맞은 픽사의 작품은 꾸준히 상상력의 경계를 넓히고 감동의 크기를 더해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 잊을 수 없는 픽사의 작품은 ‘업’과 ‘토이스토리 3’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닫게 되는 삶의 아이러니와 슬픔, 놓치고 지나친 것들에 대한 애틋함을 푹푹 찌르면서 감동을 준다는 점이다. 이것은 단순히 영원한 행복 메시지를 전파하려는 다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도 맥을 달리 하는 점이기도 하다. 그 점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하고 감동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픽사를 자리매김하게 했다. 픽사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 역시 삶이 기쁨만으로 가득 채워지지는 않음을, 슬픔도 그 자리에서 가.. 더보기
꿈꿔라, 올라가리라 디즈니와 픽사표 ‘언제나 후회없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 올 여름에도 찾아왔다. 이번엔 제목부터 기분을 업 시키는 이다. 이미 2009년 칸 국제 영화제에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개막작으로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던 이 영화는 그 기대치를 한치의 부족함도 없이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은퇴한 Balloon Salesman인 칼 프레데릭슨은 이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힘든 78세의 노인이다. 그에게도 평생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다. 어릴 적 모험가의 꿈을 공유했던 앨리와 평생의 파트너가 되고 하나하나 닥쳐오는 현실의 장벽을 함께 뛰어넘으면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칼, 하지만 이제는 같이 꿈을 이룰 때만을 기다리던 아내도 세상을 떠나고 재개발의 압력까지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그가 더 이상 꿈을 미루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