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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버호벤

2017년 상반기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영화 10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특별하게 저장된 10편의 작품을 적어본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나를 사로잡은 10편의 보석들을 담아본다. 관객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이끌어낸 어쩌면 논쟁적인 면도 있고 어쩌면 대화 나누기 딱 좋은 영화들이 추려진 것 같다. 1. 네루다 NERUDA _ 파블로 라라인 감독 이야기는 감독이나 작가를 통해 나오면서 각각의 색깔로 다양성을 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양새가 아니라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텔링이고 비주얼임을 느끼게 될 때 작품을 보는 내 눈은 반짝이고 가슴은 뛴다.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작품들도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 작품들이다.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상상대로 필름 위에 .. 더보기
[로보캅] 정체를 넘어 자유 의지에 방점을 찍다 로보캅(2014) 정체를 넘어 자유 의지에 방점을 찍다 성공적인 리메이크이자 리부트 1987년 작인 폴 버호벤 감독의 이 2014년 호세 파딜라 감독의 리메이크 작으로 돌아왔다. 원작을 본 세대에게는 여전히 강한 여운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원작을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필살기로 무장한 여러 '~맨'들의 홍수 속에서 '로보캅'의 정체를 온전히 받아들일 여유가 없을지도 모를 2014년에 찾아온 리메이크작은 한마디로 성공한 리메이크이자 리부트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세대에겐 강렬하게 남아있고 어느 세대에겐 정체성이 흐릿한 이 존재를 스크린으로 불러 세울 때엔 양자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특단이 필수 불가결 했을 듯 하다. 오리지널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오리지널의 메시지를 더욱 명징하게 드러내고 사이사이 오리지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