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톰 하디

[덩케르크] 이렇게도 영화가 된다!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덩케르크 Dunkirk 이렇게도 영화가 된다!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기대 그 이상, 천재, 갓놀란 1년 전인 2016년 여름에 공개된 한편의 영화 예고편은 금세 화제가 됐다. 잔교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군인들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전투기 소리가 가까워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몸을 움츠리는 장면에 뜨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은 상승했다. 만드는 작품마다 놀라움을 선사하는 이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보여줄 지 기대가 컸다. 2017년 7월 20일, 마침내 개봉한 작품을 본 후 그 기대는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리고 소리와 인물의 표정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예고편이 이미 감독이 담고자 했던 작품의 형식을 나타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란 허투루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 더보기
2015년 올해의 배우 베스트 10 영화로 행복했던 2015년을 정리해보는 [초록별이의 2015년 최고의 배우] 나를 행복하게 했던 배우 10인! 1. 마리옹 꼬띠아르 _ [내일을 위한 시간][이민자][맥베스] 2. 전도연 _ [무뢰한] 3. 톰 하디 _ [레전드][매드맥스:분노의 도로] 4. 마이클 키튼 _ [버드맨] 5. 라미란 _ [대호][히말라야] 6. 유아인 _ [사도][베테랑] 7. 정재영 _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8. 마크 라이런스 _ [스파이 브릿지] 9. 이정현 _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10. 스티브 캐럴 _ [폭스캐처] 더보기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관객을 미치게 하는 힘이 뭔지 좀 아는 듯 3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매드 맥스’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설렘이 있었다. ‘매드 맥스: 분도의 도로’. 사실 이 영화의 전작 세 편의 이야기들이 명확히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다. 세 편을 다 보지도 못했다. 다만 티나 터너가 등장했던 3편 ‘썬더돔’에 대한 기억이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매드 맥스’는 추억 속 시리즈임에 분명하고 리부트가 오리지널 감독인 조지 밀러에 의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컸다. 마치 ‘스타 워즈’가 에피소드 1로 다시 돌아온다는 발표가 났을 때처럼 말이다. 그런데 뚜껑을 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단순한 추억 속 영화와의 재회에 그치지 않았다. 지금 나오는 모든 블록버스터들과 대결을 붙여도 전혀 꿀리지 않을, 오히려 앞장 서 나가는 파괴력을.. 더보기
[2014 결산] 올해의 외국영화 & 배우 2014년, 나에게 별이 되어준 외국영화 그리고 배우 2014, 이 작품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도킹할 수 있는 감동 2. 마음에 훈훈한 보일러 놓아준 듯한 감동 3. 현실이라는 트랙, 한 번 달려볼만한 매력 4. 애증의 모자지간에 대한 자비에 돌란의 깊은 탐구의 연장선. 화면비의 마술과 음악의 절묘함은 영화가 꿈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임을 상기시킨다! 5.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6. 이야기를 타고 흐르는 위대한 유산 7. 돌고 돌아 흥겨운 게 아닌 쓸쓸한 도돌이표 8. 전쟁, 군대, 죽음의 반복이라면 상상도 해도 끔찍할텐데 이렇게 흥미진진한 영화로 탄생하다니! 9. '죽도록 사랑해'가 과한 애증으로 번진 부부의 하드고어 막장 스릴러. 10. 내가 캡.. 더보기
[로크]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바라보는 한 곳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2014) Futureless Things 8 감독 김경묵 출연 공명, 유영, 신재하, 김희연, 안재민 정보 드라마 | 한국 | 107 분 | 2014-06-26 로크 (2014) Locke 5.4 감독 스티븐 나이트 출연 톰 하디, 올리비아 콜먼, 루스 윌슨, 앤드류 스콧, 벤 대니얼스 정보 스릴러 | 영국, 미국 | 85 분 | 2014-06-26 학부 때 김밥천국에서 밥을 먹는데 TV에서 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 제목은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그 드라마 제목을 보고는 밥을 먹던 학부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저런 망나니 같은 제목을 드라마에 갖다 쓰냐'며 분노했었다. 그 남자의 반응에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대단한 아들인 모양이다 했다. 아버지의.. 더보기
[로우리스] 금지법은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1930년대의 이야기로, 버지니아주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그 시기에 실제로 밀주를 제조해 판매했던 '본두란 3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무엇을 금지시킬 때, 세상은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금주법이 시행되던 때의 혼란은 익히 여러 픽션으로 만들어졌을만큼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었으리라. 금지할 수록 더 욕망하는 법 아니겠는가. * 한편 법이라는 것, 규칙이라는 것을 어기려 할 때는 영락없이 부작용이 따른다. 물론 여기서 법은 타당한 법이어야 하겠지. 3형제 중 막내는 늘 철이 없는가. 샤이아 라보프가 분한 막내 잭 본두란은 영락없이 철부지에 제멋대로 경거망동한다. 문제를 일으키나 혼자 해결은 못하는 철부지. 톰 하디는 늘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늘 여전히 멋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