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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엣더팜

[2014 결산] 올해의 외국영화 & 배우 2014년, 나에게 별이 되어준 외국영화 그리고 배우 2014, 이 작품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도킹할 수 있는 감동 2. 마음에 훈훈한 보일러 놓아준 듯한 감동 3. 현실이라는 트랙, 한 번 달려볼만한 매력 4. 애증의 모자지간에 대한 자비에 돌란의 깊은 탐구의 연장선. 화면비의 마술과 음악의 절묘함은 영화가 꿈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임을 상기시킨다! 5.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6. 이야기를 타고 흐르는 위대한 유산 7. 돌고 돌아 흥겨운 게 아닌 쓸쓸한 도돌이표 8. 전쟁, 군대, 죽음의 반복이라면 상상도 해도 끔찍할텐데 이렇게 흥미진진한 영화로 탄생하다니! 9. '죽도록 사랑해'가 과한 애증으로 번진 부부의 하드고어 막장 스릴러. 10. 내가 캡.. 더보기
[탐엣더팜]상실의 쓸쓸함에 가리워진 탐의 길 탐 엣 더 팜 상실의 쓸쓸함에 가리워진 탐의 길 너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할거야 탐(자비에 돌란)은 연인 기욤의 장례식을 위해 그의 고향인 퀘백의 농장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냅킨에 추도사를 적어보기도 한다. '오늘 나의 일부 같은 그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눈물을 흘릴 수도 없습니다. 슬픔이라는 단어의 동의어가 무엇이었는지 조차도 잊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가 너 없이 살려면 너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할거야.' 드넓은 농장이 펼쳐져 있고 인적이 드문 마을. 기욤의 엄마 아가테(리즈 로이)와 형 프랑시스(피에르-이브 카디날)를 만난 탐은 그들과 그 집으로부터 기욤을 느낀다. 감정의 기폭이 큰 아가테와 거친 폭력으로 위협하는 프랑시스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은 마치 기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