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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2017년 상반기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영화 10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특별하게 저장된 10편의 작품을 적어본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나를 사로잡은 10편의 보석들을 담아본다. 관객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이끌어낸 어쩌면 논쟁적인 면도 있고 어쩌면 대화 나누기 딱 좋은 영화들이 추려진 것 같다. 1. 네루다 NERUDA _ 파블로 라라인 감독 이야기는 감독이나 작가를 통해 나오면서 각각의 색깔로 다양성을 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양새가 아니라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텔링이고 비주얼임을 느끼게 될 때 작품을 보는 내 눈은 반짝이고 가슴은 뛴다.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작품들도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 작품들이다.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상상대로 필름 위에 .. 더보기
왜 <옥자>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 왜 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 넷플릭스(NETFLIX) 제작, 봉준호 감독의 국내 극장 상영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시선이 간다.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고 2017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애초 넷플릭스망을 통해서만 공개하기로 했다가 국내 관객과 영화계, 몇몇 국가의 요청에 따라 극장 상영도 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 그런데 공개를 몇 주 앞두고 대한민국의 멀티플렉스들이 극장 상영 시작 후 3주 뒤에 넷플릭스에 공개하는 '홀드백'이 적용되지 않으면 상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애초 넷플릭스의 공개 계획을 수정하여 극장 개봉하기로 하고 국내 배급사인 NEW가 배급 작업을 진행하던 와중에 뒤늦게 나온 한국 멀티플렉스의 이런 요구는 설득력이 없다. *비멀티플렉스체인인.. 더보기
2013년 10월 부산의 기록 부산에 다녀왔다. 이미 한 달이나 지난 일. 이것은 뒤늦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기록이다. 2013년 10월 4일 이른 아침 동서울터미널 발, 해운대 착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로 부산 내려가는 것은 처음. 맹승지가 활약했던 동서울 터미널 건널목을 건너 버스 탑승, 그로부터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잠들어버렸다. 첫 영화가 센텀시티에서 1시 시작인데 버스가 12시 30분 경 도착했다. 부랴부랴 지하철로 환승하고 극장으로 향했다. 그것을 시작으로 적게는 하루 두 편, 많게는 하루 네 편씩 보면서 영화제를 즐겼다. 올해는 영화가 아닌 선택, 가령, 자갈치 시장에서 먹고 놀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 타고 놀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보고 놀기 등을 하느라고 영화를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영화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