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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루시]뤽 베송식 여성 숭배가 탄생시킨 최고의 여성 루시 뤽 베송식 여성 숭배가 탄생시킨 최고의 여성 대만에서 유학 중인 루시(스칼렛 조한슨)의 시간은 절반 이상이 파티인 것 같다.어느 날 남자친구의 반강제적인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서류가방을 전달하게 된다. 범죄조직 보스인 미스터 장과의 만남으로 루시에게 끔찍한 시간이 시작된다. C.P.H.4라는 합성약물을 암거래 하려는 미스터 장의 조직에 의해 루시는 배를 갈라 안에 약물가루를 넣은 배송책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사고로 루시의 배 속 가루 봉지가 터져 온 몸에 약 기운이 퍼지고 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초래한다. 는 진화론에 입각해 인류의 발달이 극에 달한 상황에 대한 S.F.다. 현재는 뇌의 10%를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인간이 만약 그 이상으로 뇌를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더보기
[명량] 그래도 한 방은 있다만... 명량 그래도 한 방은 있다만... 아쉬움이 많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한국 팀의 경기를 떠올려본다. 밤 잠 아껴가며 승률을 계산하고 분석을 하며 고함치고 흥분하고 마음 졸이며 지켜봤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비단 2014년 월드컵 뿐이랴. 그 전 월드컵 때도 그렇고, 월드컵이 아닌 여러 스포츠 국가 대항전에서 우리는 가슴을 졸이며 응원을 한다. 벅찬 승리에 감동하기도 하고 석패에 눈물 짓기도 한다. 그게 뭐 별거냐 싶으면서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응원하며 지켜보는 마음을 거두기 힘들다. 왜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전투를 이런 스포츠 국가 대항전과 비교할 수는 없겠다. 그런데 왜의 침략에 맞서 승률이 없다고 '국가'에서 판단한 전투에 죽을 각오를 하고,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가는 순간을 만들어가며 이긴.. 더보기
[군도:민란의 시대] 그렇게 민란의 불이 지펴진 걸로 군도 : 민란의 시대 그렇게 민란의 불이 지펴진 걸로 의적단의 활약, 민중의 자화상 는 서자라는 자신의 출신성분이 만든 여러 제약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그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남자와 그런 악의에 의해 희생된 민중 사이에 나타난 저항세력의 대립을 다루는 영화다. 타고난 운명을 바꾸려고 살생도 거리낌 없이 행하는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과 그런 인물의 설계에 놀아나는 시대에 맞서 싸우는 의적의 대립이다. 영화의 서두에 나오는 내레이션은 1860년대 철종의 조선을 곳곳에서 부패한 정치인들을 견뎌내지 못하고 민란이 일어났던 시대로 설명하긴 하나 영화에서 다뤄지는 나주 지역의 민란은 민중의 봉기라기 보다는 앞서 나간 의적단의 활약으로 비춰진다. 갖가지 불공정한 처사와 폭력에 피해자이기만 했던 민중이 결국 꿈틀하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