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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고질라]고질라의 긴 꼬리 앞에 절로 꼬리 내릴 수 밖에 없는 미미한 존재, 인간 고질라 GODZILLA 고질라의 긴 꼬리 앞에 절로 꼬리 내릴 수 밖에 없는 미미한 존재, 인간 'Size does matter'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1998년 개봉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이후 16년 만에 라는 타이틀의 헐리웃 영화가 개봉했다. 이번 작품은 느닷없이 등장해 파괴력을 과시하는 괴수로서의 고질라가 아니라 생태계 최상위 존재로서 오히려 인류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그려졌다. 2010년 작 (국내 5월 29일 개봉 예정)로 주목 받았던 가렛 에드워즈는 철저하게 고질라의 원형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말 그대로 고질라를 부각시키는데 집중한 작품으로 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야말로 '고질라의, 고질라에 의한, 고질라를 위한'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고질라를 중심에 위치시킨 작품이다. 그만큼 인간의 존.. 더보기
[데미지] 상처는 그렇게 전염된다 데미지 상처는 그렇게 전염된다 루이 말 감독의 1992년작 가 무삭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라는 새로운 치장을 하고 2012년 우리에게 다시 찾아왔다. 1994~5년 경에 이 영화를 국내 개봉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심의 문제로 화제가 됐던 적이 있었다. 아들의 연인과 불륜에 빠지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엄청나게 파격적인 묘사가 우리의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상영을 못하게 됐다가 삭제된 버전으로 상영됐던 기억이 있다. 그런 사건들 덕에 는 파격적인 불륜을 다룬 엄청 야한 영화로 인식되어졌다. 예술이냐 외설이냐 따지는 고리타분함 속에 대중에게 작품이 진정으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던 사건이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무삭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찾아온 를 관람하는 것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