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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배우의 연기력은 8할이 감독의 역량 배우의 연기력은 8할이 감독의 역량에서 나온다 영화 홍보 차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씨 인터뷰 중에 인상적인 대목이 있었다. 손석희 앵커가 윤여정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는 얘기를 하자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감독이 잘해서 그런 것이다, 배우의 연기를 뽑아내는 것은 감독의 역량이다' 라고 말한 대목이었다. 이 말은 지나치게 감독을 칭송하는 것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내 납득의 끄덕임을 불러오는 말이었다. 참으로 배우의 연기를 끌어내는 능력은 감독에게 꼭 필요한,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자 능력이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는 것이다. 연기라는 특기를 지닌 직업인으로 배우를 생각할 때 경력이 쌓이면서 노하우를 알고 경험을 통해 감정을 잘 표현해내면서 기능적인 발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보기
[써니] 추억의 종합선물세트, 그 시절의 써니와 현재의 써니 모두에게 전하는 는 1986년 서울의 한 여고를 다녔던 일곱 명의 친구가 25년 뒤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80년대의 추억과 현재를 오가며 늘 함께였던 그 시절에 간직했던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7명의 소녀는 소위 7공주파로 학교를 주름잡는 언니들이었고 인근 학교의 일진들과 패싸움을 하기도 하는 노는 소녀들이었다. 공부보다는 함께 어울려 노는 걸 즐겼던 태양처럼 찬란하게 빛났던 그들의 시간. 그 때를 즐겼던 그들의 우정과 의리 그리고 질투가 뒤섞이고 이들과 대립하는 무리들과의 폭력이 빚은 갈등이 그 찬란한 시절에 어떤 비극을 초래했는지를 보여준다.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엄격한 학교의 분위기는 양념처럼 뿌려져 있다. 사실 새로울 것은 없는 그 시절 여고생들의 수많은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