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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고령화 가족] 식구는 함께 나눈 밥그릇 수가 쌓이며 가족이 된다 고령화 가족 '식구는 함께 나눈 밥그릇 수가 쌓이며 가족이 된다' 원작소설을 그대로 옮긴 듯한 안이한 각색의 아쉬움 남지만 원작보다 더 잘 정리된 각색은 장점 천명관 작가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옮긴 은 원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져오면서도 나름대로 단점을 극복하려 했던 각색의 고민이 보이는 작품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원작을 옮긴 흔적이 강해서 영화를 만든 사람들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각색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엄마의 집으로 모여들게 되는 설정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캐릭터들의 면모는 원작에 이미 완벽하게 녹아있고 영화는 그것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영상 매체의 특징을 등에 업어 원작에서 느꼈던 것보다 더욱 생명력 있게 캐릭터가 보여진다. 한편 원작을 읽으면서 몇몇 장면에서 갸우뚱했던 부분.. 더보기
[월플라워] 청춘의 벽을 함께 깨고 올라오는 '줄탁동시'의 기운이 충만한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청춘의 벽을 함께 깨고 올라오는 '줄탁동시'의 기운이 충만한 청춘은 에너지가 넘친다. 그 에너지가 발산되는 순간은 눈부시게 찬란하다. 그 순간의 찬란함을 눈치 못 채는 것은 오로지 그 청춘, 자신뿐일 것이다. 찬란한 청춘은 그늘도 짙다. 자체가 빛을 발하는 때이니만큼 그늘이 더욱 깊어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청춘은 스스로의 빛은 눈치 못 채고 그늘만을 응시하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늘은 청춘의 빛과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에 청춘의 그늘은 더욱 안쓰럽다. 그러니 청춘이 스스로의 찬란한 가치를 알아채고 그 빛으로 그늘을 대체하게 할 도움이 필요하다.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자존감을 갖게 하는 도움 말이다. "사람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