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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버드맨] 그 날갯짓에 미소 지어주는 한 사람이 있다면 버드맨 그 날갯짓에 미소 지어주는 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깨달은 자는 날개를 단 듯 자유롭고 행복하다, 마치 새가 되어버린 인간처럼. 왕년에 액션 히어로 '버드맨'을 연기하며 유명세를 떨쳤던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그러나 십여 년 전 영예는 사라지고 이제 새로운 길에서 재기를 꿈꾸며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을 연극으로 올리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는 달리 연극을 올리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다. 상대 배우는 사고가 나고 대신 들어온 배우 마이크(에드워드 노튼)는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며 술을 퍼 마시고 폭력적인데다 제멋대로 행동한다. 연인이자 함께 연극에 출연하는 로라(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까칠하고, 이제 막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둔 레슬리(나오미 왓츠)는 낮은 자존감으로.. 더보기
[매직 인 더 문라이트] 믿어도 괜찮아, 사랑이야 매직 인 더 문라이트 믿어도 괜찮아, 사랑이야 여기 마술사와 심령술사가 있다. 마술사는 오감으로 느껴지는데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선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눈속임의 기술이 좋을수록 명성을 얻는다. 알고 보면 마술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계산을 기반으로 한 설계와 훈련을 통해서 완성할 수 있는 작업이자 능력이다. 심령술사 역시 오감으로 느껴지는데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선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마술이 설계를 통한 눈속임의 기술이라면 심령술은 (최소한)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겐 의심의 여지없이 믿게 되는 신앙과 같은 것이다. 둘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육감(식스 센스)의 개입이 아닐까. 마술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만 심령술은 논리가 미치지 못하는, 오감을 넘어 육감이 개입해야 이해할 수 있는 영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