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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담스

2017년 상반기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영화 10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특별하게 저장된 10편의 작품을 적어본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나를 사로잡은 10편의 보석들을 담아본다. 관객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이끌어낸 어쩌면 논쟁적인 면도 있고 어쩌면 대화 나누기 딱 좋은 영화들이 추려진 것 같다. 1. 네루다 NERUDA _ 파블로 라라인 감독 이야기는 감독이나 작가를 통해 나오면서 각각의 색깔로 다양성을 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양새가 아니라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텔링이고 비주얼임을 느끼게 될 때 작품을 보는 내 눈은 반짝이고 가슴은 뛴다.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작품들도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 작품들이다.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상상대로 필름 위에 .. 더보기
[빅 아이즈] 팀 버튼이 하고 싶었을 말 ​​ ​ ​​​​​​빅 아이즈 ​팀 버튼이 하고싶었을 말 마가렛(에이미 아담스)은 딸을 데리고 도망치다시피 남편을 떠난다. 이혼. 1950년대, 남성을 위한 시대에 이혼하고 혼자 딸을 키우며 생계를 도모해야 하는 여성의 삶은 녹록치 못하다. 잘하는 것은 오직 그림 그리는 것 하나라며 자신의 영혼에서 탄생한 큰 눈을 가진 소녀를 그리며 살아가는 마가렛. 자신이 처한 환경에 길들여진 듯 약하고 순진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월터(크리스토프 발츠)는 이내 기댈 안식처가 되어준다. 유쾌하고 신사적이며 부유해보이고 취향까지 닮은 월터는 마가렛이 영혼까지 쏟아바치고픈 '큰 눈'이 될것만 같다. 그렇게 마가렛은 월터의 성, 킨(Keane)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마가렛의 큰 눈의 소녀 그림이 세상에 빛을 발하기 시작하.. 더보기
[아메리칸 허슬] 진실한 삶을 살라는 사기꾼들의 깨우침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 진실한 삶을 살라는 사기꾼들의 깨우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여러 사건들이 있다. 매체에 보도되고 사람들을 통해 전달되는 그 사건들은 창작자들에게 여러모로 영감을 주기도 한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존재했던 '앱스캠(ABSCAM)'을 소재로 멋들어지게 폼 나는 영화 한 편이 나오게 된 것도 그런 영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앱스캠은 FBI 내 위장 조직으로, 범죄 소탕을 위해 함정을 설계하고 사기꾼(con-man)과 협업을 하거나 가상의 중동 지역 족장을 내세워 뇌물을 주고받은 정치인을 소탕하는 작전 등을 펼쳤다고 한다. 은 앱스캠을 통해 실존했던 사건과 인물을 참고하여 '허슬'이 의미하는 것처럼 한바탕 위장과 사기, 혼잡스런 대소동을 관객들.. 더보기
[마스터] 모래여인처럼 허무한 마스터라는 존재 마스터 The Master 모래로 만들어진 여인처럼 허무한 마스터라는 존재 1950년대, 참전의 후유증처럼 남은 알콜 중독과 난폭한 태도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프레디 퀠(와킨 피닉스). 우연히 '코즈(The cause)'라는 신흥 종교(정신수양)집단의 마스터인 랭카스터(필립 시무어 호프만)를 만나게 되고 둘은 묘하게 통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된다. 프레디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든 술로 랭카스터에게 위안을 주고, 랭카스터는 자신의 정신 수양법을 프레디에게 테스트하며 그의 트라우마를 치유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랭카스터의 아내인 페기(에이미 아담스)와 '코즈' 집단은 프레디를 이질적인 인물로 보게 되고 프레디도 랭카스터라는 인물과 그가 내세우는 이론에 모순이 있음을 점점 깨닫게 된다. 는 사람들이 정신.. 더보기
인생의 버터를 찾아서 Julia Child(1912 ~ 2004) 미국인 요리사, 프랑스 요리를 미국 주류에 소개한 인물, 대표저서 (1961). Julie Powell(1973 ~ )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 에 등장하는 524가지 레시피를 매일 요리하고 블로깅한 것으로 유명해진 미국 작가. 대표저서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가 에 이어 함께 출연한다는(하지만 단 한 장면에서도 함께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시선이 가지만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만나는 노라 에프론 영화라는 것에 기대치가 한껏 올라가는 영화가 바로 다. 요리와 책, 블로그라는 매개로 연결되는 두 실존 인물 줄리아와 줄리의 이야기는 한 마디로 ‘삶의 버터 찾기’ 라고 할 수 있다. 매력적인 배우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