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네마톡

[라잇 온 미] 나의 영원한 등대가 되어줘_퀴어영화를 보는 자세에 대하여 라잇 온 미 나의 영원한 등대가 되어줘_퀴어영화를 보는 자세에 대하여 11월 7일 압구정CGV 무비꼴라쥬에서 상영된 를 김조광수 감독,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하는 시네마톡을 통해 관람했다. 올해 베를린에서 퀴어영화에 수여되는 테디상을 수상했고 감독 아이라 잭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영화 자체의 인상도 깊었으나 시네마톡을 통해 퀴어 영화를 보는 자세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는 게이 커플의 이야기이지만 그들이 성소수자로 외부인들과 겪어야 하는 일들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그야말로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한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잘 만들어진 퀴어영화를 수입하겠다고 선언한 영화사 '레인보우 팩토리'의 김조광수 대표가 이 날 시.. 더보기
[창피해] 사랑이란 기억으로 완성되는가? CGV상암 무비꼴라쥬 시네마톡_김수현 감독, 김상현 배우, 송지환 무비위크 기획위원과 함께 창피해? 이상해! 영화 는 이상한 영화다. 수업중인 미대 강의실로 보이는 곳에서 학생이 교수한테 혼나는 장면으로 느닷없이 시작한다. 객석에선 ‘영화 시작한거야?’ 하는 웅성임이 들린다. 느닷없이 시작한 영화는 이후 세 명의 지우들을 등장시킨다. 이 세 명의 지우가 각각 만나는 그리고 만났던 이야기를 오고 가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안에 왁자한 수다도 있고, 처절한 몸싸움도 있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도 있다. 초반엔 제법 발랄하고 인물들 간의 만남의 호흡도 경쾌하다. 소매치기 강지우(김꽃비)가 옥상에서 투하하는 간접 체험을 시도한 윤지우(김효진)와 만나게 되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트랜디 드라마의 감성 같기도 하.. 더보기
[하얀정글]집안 거덜나는 중병치료비, 국가에서 보전하셈! 소비자로서의 자각으로 영화 관람은 시작된다. 거리 곳곳에 즐비한 병원 광고들. 그 광고들을 아무 문제 의식 없이 지나쳤던 스스로에 대한 자각으로 관람이 시작됐다. 월에 몇 천 만원씩 들여서 집행하는 광고비는 결국 병원을 찾는 소비자(환자)의 지갑으로부터 나오게 될 터이고 때문에 의료 수가를 높이기 위해 과잉 진료나 과잉 진단이 발생할 수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환자)가 지게 된다는 것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풍문과 괴담에서 어김없는 현실로 전달된다. 80만원이면 한다는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한 노인. 수술 적합 검사를 한다는 이유로 필요도 없는 전신심전도 검사를 하느라 돈을 들이고 검사 끝에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아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했다는 노인.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부분마취만으로 가능하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