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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필요한 이유, '강호 공감'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필요한 이유, '강호 공감'! 1980년 5월의 광주가 다시 한 번 스크린에 그려진다.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권력을 향한 야욕에 불탄 신군부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무력 진압하고 학살했던 현대사의 비극. 언론에 제대로 보도되지도 못한 채 왜곡되고 은폐되었고 그 시간 동안 군부의 총탄과 곤봉에 민중은 쓰러져갔다. 아직도 민중을 향해 최초 발포 명령한 장본인을 비롯해 진상 규명도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해소되지 않은 아픔, 규명되지 못한 진실, 처벌을 피해간 죄인들이 공존하는 현재인만큼 계속된 문화 예술 속 5∙18광주민주화운동 불러내기가 필요한 것이리라. 두 이방인, 광주를 목도하다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시 소재로 삼은 영화 는 어떤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을까. 그 출발점은 광주의.. 더보기
[2013 결산] 한국영화 작품&배우 2013년,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어준 한국영화 그리고 배우 2013 작품_10개의 별 1.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 날카롭게 비극의 역사를 조명하면서도 경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눈물겹도록 경건한 위령제 2. 설국열차 궤도를 이탈해 열어야 하는 문을 여는 게 진정한 혁명이다 3. 변호인 지켜지고 보호되어야 할 것들이 상식 밖의 방법으로 유린당하는 시대, 스스로 변호인을 자청하며 일어서게 만드는 영화 4. 베를린 한국형 첩보영화의 자주적 지평을 넓히다 5. 더 테러 라이브 무엇이 그를 테러리스트로 만드는지를 아는 자들의 비통함 6. 감시자들 원작을 뛰어넘는 감각적인 리메이크의 정석 7. 우리 선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선희를 규정하려는 남자들, 그 덫에 걸려들지 않고 그들 사이를 유영하는 선희 (홍상수.. 더보기
[관상] 예상보다 훨씬 더 묵직한 역사극 관상 (2013) The Face Reader 9.4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42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한재림 감독의은 예상했던 것보다 묵직한 역사극이었다. 티저예고편이 유머와 위트를 담고 있어서 차태현 주연의 같은 퓨전 코믹 사극 정도로만 생각하고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러 갔다가 예상 못한 묵직함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영화의 초반은 조선 최고의 관상가이지만 역적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깊은 산 속에 숨어 붓이나 팔고 있는 내경(송강호)이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으로 서서히 세상에 제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다보니 김종서(백윤식)나 수양대군(이정재)은 영화의 중반쯤이나 되어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