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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남긴 피로감 여름이니까 아이스커피~’가 아니라 ‘여름이니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영화 사이트를 통해 1년 전부터 개봉일을 확정 발표하고 개봉 몇 달 전부터 프로모션을 해대는 통에 늘 기대감으로 개봉날을 계산하고, 개봉일을 앞두고서는 화면 좋고 사운드 좋은 극장의 명당자리를 콕 집어 예매하고 기다리게 하는 것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다. 나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참 좋아한다. 올해 역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시작으로 예년보다 이른 4월 초부터 블록버스터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여름의 포문을 여는 블록버스터의 개봉은 시장을 선점하려는 틈새전략과 맞물려 점점 시작되는 시점이 빨라지는 듯하다.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으로 5월도 이르다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4월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여튼 ‘분노의 질.. 더보기
[노아]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취향과 해석 노아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취향과 해석 성경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가 대런 아로노프스키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은 이후, 악도 알게 되고 원죄를 끌어안고 그 대가를 치르며 살게 된 인간. 그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 그들의 자손인 카인, 아벨, 셋으로부터 내려온 자손인 노아.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카인이 아벨을 죽인 이후 인간은 허물을 벗고 나온 뱀의 유혹처럼 언제나 도사리는 악의 유혹과 욕심을 이겨내지 못한 채 스스로 땅을 추잡하게 피로 물들이고 있었다. 때문에 창조주는 40일 주야로 비를 내려 대홍수를 일으키고, 이에 모든 인류를 멸하고 동물 각 몇 쌍과 선택 받은 인간인 노아의 가족만을 남겨두기 위해 홍수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