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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박스

2014 상반기에 참 좋았어요 10편 순식간에 지나갔다. 별의별 일이 다 있었던, 상대적으로 웃을 일 별로 없었던 2014 상반기. 올해는 영화를 줄이고 다른 걸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영화를 보지는 못하고 지나간 상반기인 듯. 그래도 이렇게 좋았던 10편을 추려보는 게 정리하고 보내는 작업의 하나인 듯 하다. 올해 극장 개봉을 통해서 관람했던 작품 중에서 선정했고 올해 극장 개봉한 작품이긴 하나 작년에 열렸던 여러 영화제를 통해 이미 관람한 작품들은 무척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등이 그런 작품이다. 2014 상반기 참 좋았어요 10편 1. 현실이라는 트랙, 한 번 달려볼만한 매력 2. 이야기를 타고 흐르는 위대한 유산 3. 내가 캡틴 아메리카다!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다 4. 돌고 돌아 흥겨운 게 아닌 .. 더보기
[런치박스] 잘못 배달된 도시락이 데려다 준 삶의 어디쯤 런치박스 잘못 배달된 도시락이 데려다 준 삶의 어디쯤 남편을 출근시키고 아이를 학교에 보낸 후 일라(님랏 카우르)는 정성스레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한다. 윗집 아주머니에게 특급 레시피를 받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만드는 것 같다. '이 도시락을 먹고 남편이 좀 달라지게 해주세요.' 점심마다 가정에서 직장으로 도시락을 운반해주는 대형 인력 시스템을 갖춘 인도의 뭄바이. 그 인력을 통해 도시락은 각자의 자리로 전달된다. 아내와 사별했고 이젠 정년퇴직을 앞둔 사잔(이르판 칸). 도시락을 챙겨 줄 사람이 없어서 동네 레스토랑에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신청해서 먹고 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의 책상 앞에 도착한 도시락. 그런데 맛은 그 날 따라 특별하다. 잃어버렸던 에너지를 일깨우는 듯한 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