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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애트모스

[하트 오브 더 씨] 욕망이 가라앉은 바다 한가운데 떠오른 인간성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욕망이 가라앉은 바다 한가운데 떠오른 인간성 1819년 향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떠난 포경선 에식스호. 고래를 잡아 획득한 기름으로 돈을 벌고 신분상승도 하고 싶어하는 선원들의 욕망은 위험천만한 바다로 가는 여정에 힘을 불어넣는다. 일주일, 열흘에 끝날 일이 아니고 수개월 아니 수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길임에도 부와 명예는 그들을 바다로 떠나게 할 명분이 되어준다. 마침내 고래가 떼로 서식하는 지점에 도달하고 고래를 잡아 기름통을 채워나가기 시작하는 희망적인 순간도 잠시, 엄청난 움직임이 이들에게 다가온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대왕고래의 존재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 받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고래잡이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할 뿐이었다. 두려움 반, 의심..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방학을 앞둔 시점이면 언제나 신문을 펼쳐 들고 이번 방학엔 무슨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할까 궁리했었다. 를 보고 싶은데 를 보자 하여 우기며 다퉜던 때도 있었고, 도 보고 싶고 도 보고 싶을 땐 점심 안 먹어도 좋으니 두 편을 모두 보여달라고 조른 적도 있었다. 나 처럼 이견이 있을 수 없었던 만장일치의 작품도 있었다. 헐리웃의 모험 액션 영화는 선택지에서 항상 우선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한 두 편만을 골라서 봐야 했던 그 때, '연소자 관람가' 영화가 드물었던 그 때, 영화를 고르고 조조 선착순 선물을 받으려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던 그 때가 영화 관람이 주는 설렘이 가장 컸던 때가 아니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