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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홀트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관객을 미치게 하는 힘이 뭔지 좀 아는 듯 3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매드 맥스’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설렘이 있었다. ‘매드 맥스: 분도의 도로’. 사실 이 영화의 전작 세 편의 이야기들이 명확히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다. 세 편을 다 보지도 못했다. 다만 티나 터너가 등장했던 3편 ‘썬더돔’에 대한 기억이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매드 맥스’는 추억 속 시리즈임에 분명하고 리부트가 오리지널 감독인 조지 밀러에 의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컸다. 마치 ‘스타 워즈’가 에피소드 1로 다시 돌아온다는 발표가 났을 때처럼 말이다. 그런데 뚜껑을 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단순한 추억 속 영화와의 재회에 그치지 않았다. 지금 나오는 모든 블록버스터들과 대결을 붙여도 전혀 꿀리지 않을, 오히려 앞장 서 나가는 파괴력을.. 더보기
[웜 바디스] 기성의 논리에 저항하는 현재 청춘들을 향한 영화의 선상에 달라도 괜찮아_변화하는 영화들 외부인의 침입과 이종의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공포심을 드러냈던 영화가 장르영화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이나 등 외계생명체의 침입을 다룬 영화는 이른바 '제노포비아'를 담은 영화로 명맥을 이었다. 그러나 21세기에 영화들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외부인에 대한 이해의 노력이 보이고 이상일지언정 이종과의 조화를 꿈꾸는 모습들을 담고 있다. 한술 더 떠 적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부에 도사리고 있음을 묘사한다. 은 기존 외계 침공의 영화들을 확실히 비틀어 화제가 됐었다. 이른바 'Mtv 영화'로 젊은 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졌던 등은 서로 다른 클래스의 사람들이 사랑하게 되는 의 후예들이었고 그 흐름은 시리즈를 지나 이제 에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