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정사회] 공정사회를 부르짖으며 드릴을 들이대다 공정사회를 부르짖으며 드릴을 들이대다 10살 딸아이가 유괴돼 끔찍한 성폭행을 당한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는 엄마에겐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그러나 이 어미가 기댈 곳은 없다. 동네 파출소가 됐든 강력반이 됐든 수사기관은 그저 그런 성의 없음으로 사건을 대하고 이혼한 아이의 아비는 비열하기 짝이 없다. 범인은 대놓고 이 어미를 조롱하는 가운데 끝내 어미가 기댈 곳은 '해결사'일 뿐인데 이마저도 돈이고 일이니 온전히 기댈 곳이랄 수 있을까. 영화 는 (어쩌면 과장되게) 엄마와 딸의 주변상황을 밀어붙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공정하지 못한지를 고발한다. 결국 궁지로 몰린 어미가 결정한 복수의 방법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 복수의 드릴이 쾌감을 주는 이유는 비록 씁쓸하긴 하지만 이 사회의 불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