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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 끝내주는 재개장, 끝장나는 탐욕 존 윌리엄스의 '쥬라기 공원' 오리지털 테마음악에 맞춰 22년 만에 재개장한 공룡테마파크 쥬라기 월드의 거대한 풍모가 소개되면 말로 표현 못할 감동이 밀려온다. 마치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마이클 지아치노가 새롭게 음악 감독이 되었지만 존 윌리암스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버리고서 ‘쥬라기 월드’를 재개장 할 수는 없는 법 아니겠는가. 그렇게 익숙한 테마음악으로 1993년 시작된 시리즈를 상기시키는 영화는 역시나 끝내주는 흥행기록을 세우며 다시 돌아왔다. 사실 1993년에 공개된 1편 만큼의 임팩트가 있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걸 아는 듯 영화는 전편 보다 더 다양한 공룡들과 더 향상된 테마파크 시스템을 완비했다. 무시무시한 벨로시랩터를 조련 가능한 대상으로 설정한 것도 인상적이다. 문제는.. 더보기
[2014 결산] 올해의 외국영화 & 배우 2014년, 나에게 별이 되어준 외국영화 그리고 배우 2014, 이 작품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도킹할 수 있는 감동 2. 마음에 훈훈한 보일러 놓아준 듯한 감동 3. 현실이라는 트랙, 한 번 달려볼만한 매력 4. 애증의 모자지간에 대한 자비에 돌란의 깊은 탐구의 연장선. 화면비의 마술과 음악의 절묘함은 영화가 꿈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임을 상기시킨다! 5.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6. 이야기를 타고 흐르는 위대한 유산 7. 돌고 돌아 흥겨운 게 아닌 쓸쓸한 도돌이표 8. 전쟁, 군대, 죽음의 반복이라면 상상도 해도 끔찍할텐데 이렇게 흥미진진한 영화로 탄생하다니! 9. '죽도록 사랑해'가 과한 애증으로 번진 부부의 하드고어 막장 스릴러. 10. 내가 캡..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다시 소년을 깨워내는 묘약을 넣은 듯한 매력 방학을 앞둔 시점이면 언제나 신문을 펼쳐 들고 이번 방학엔 무슨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할까 궁리했었다. 를 보고 싶은데 를 보자 하여 우기며 다퉜던 때도 있었고, 도 보고 싶고 도 보고 싶을 땐 점심 안 먹어도 좋으니 두 편을 모두 보여달라고 조른 적도 있었다. 나 처럼 이견이 있을 수 없었던 만장일치의 작품도 있었다. 헐리웃의 모험 액션 영화는 선택지에서 항상 우선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한 두 편만을 골라서 봐야 했던 그 때, '연소자 관람가' 영화가 드물었던 그 때, 영화를 고르고 조조 선착순 선물을 받으려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던 그 때가 영화 관람이 주는 설렘이 가장 컸던 때가 아니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