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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2017년 상반기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영화 10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특별하게 저장된 10편의 작품을 적어본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나를 사로잡은 10편의 보석들을 담아본다. 관객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이끌어낸 어쩌면 논쟁적인 면도 있고 어쩌면 대화 나누기 딱 좋은 영화들이 추려진 것 같다. 1. 네루다 NERUDA _ 파블로 라라인 감독 이야기는 감독이나 작가를 통해 나오면서 각각의 색깔로 다양성을 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양새가 아니라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텔링이고 비주얼임을 느끼게 될 때 작품을 보는 내 눈은 반짝이고 가슴은 뛴다. 2017년 상반기 개봉작 중 내 마음 속에 저장된 작품들도 그러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 작품들이다.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상상대로 필름 위에 .. 더보기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기억이라는 약국에서 받아온 처방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기억이라는 약국에서 받아온 처방전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억이 짓누르는 악몽에 시달리는 33살의 폴(귀욤 고익스). 그 꿈이 여는 아침은 늘 정해진 듯 똑같다. 나의 나는 없고 타인의 나만 있는 삶처럼 보인다. 기억이 만든 생채기에 말문은 닫은 지 오래다. 이런 친구 옆에서 함께 하는 듯한 체험, 은 그런 체험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 폴과 함께 다니면서 그가 겪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한 번의 만남으로 폴의 상처를 짐작하는 마담 프루스트(앤 르니)를 통해 단번에 나의 전부를 꿰뚫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분 또한 느끼게 된다. 3D도, 4D도 아니지만 심정적으로 인물에 밀착하게 되는 완전 입체 체험 영화라고나 할까. 그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