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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대만_160810_160814] 송산문창원구와 사랑에 빠지다 대만 Taiwan > 타이페이 Taipei 2016.08.10~08.14 송산문창원구(쏭샨 원창위엔취)와 사랑에 빠지다 대만에 처음 방문한 이번 여행에서 나를 가장 강렬하게 사로잡은 공간은 이 곳, 송산문창원구였다. 일제강점기 담배 생산 공장으로 쓰였던 공간으로 공장 건물과 건물을 이은 컨베이어 벨트 라인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이다. 제1건물은 공장의 모습대로 유지하면서 전시회장, 박물관 등으로 바꿨고 제2건물은 크게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한다. 이 곳에는 신생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아이와 가족을 위한 캠페인도 열리고 있었다. 그리고 Eslite 호텔이 있는 건물에는 성품서점을 필두로 한 쇼핑몰이 들어섰는데 그냥 팔고 사는 쇼핑몰이 아니라 각종 소품과 디자인 문구를 취급하고, 가죽,금속.. 더보기
[대만_160810_160814] 국부기념관의 자유 대만 Taiwan > 타이페이 Taipei 2016.08.10~08.14 국부기념관(궈푸지니엔관)의 자유 대만의 국부 쑨원을 기념하는 국부기념관이다. 민족,민권,민생의 삼민주의를 정립한 뒤 1911년 신해혁명을 일으켜 중국을 개혁하고자 했던 쑨원. 그러나 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의 사후 정치적 후계자였던 장제스에 의해 지금의 대만에서 중화민국을 선포하게 된다. 쑨원의 삼민주의는 지금의 대만을 중국과 다른 이념의 나라로 만든 초석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국부기념관 쑨원의 동상 앞에서 근엄하게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 관광객들이 그 움직임을 조용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바깥에서 쩌렁쩌렁 음악이 울렸다. 아델의 '롤링 인 더 딮'. 이 근엄한 순간에 왠 음악인가 싶어 밖으로 나가보니 기념관 바로 문 앞에서 1.. 더보기
[대만_160810_160814] 푸통푸통의 시작 대만 Taiwan > 타이페이 Taipei 2016.08.10~08.14 푸통푸통의 시작 꿈은 이루어진다. 막연하게 꿈 꿔오던 대만 여행이 드디어 성사됐다. '막연하게'란 표현이 딱 맞는 것은 마음에 품은 지 어언 10년이 됐으면서도 한번도 구체적으로 대만의 어디를 어떻게 여행해보겠다는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꿈만 꿔왔기 때문이다. 2008년에 방영된 드라마 드라마 PD, 작가, 배우, 매니저가 주인공인 이 드라마 속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의 로케이션이 대만, 특히 지우펀이었던 것이다. 그 드라마에 워낙 빠졌던지라 대만, 특히 지우펀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언제나 마음 속 1순위였다. 그러나 1순위보다 먼저 0순위가 수시로 치고 들어오며 시간은 어느새 10년이 흘러버렸다. 어느 여행지든 정보는 가서 찾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