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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6

[MB의 추억] 또 속으면 바보 영화의 오프닝과 클로징에 사용된 나치 선전국장이였다는 괴벨스(Joseph Goebbels)의 말은 이 다큐멘터리의 화자가 온전히 MB임을 알리며 우리가 한 선택의 결과를 돌아보게 만든다. (찍지 않았어도 결국 '우리'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우리에게 위임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다." 에 이은 김재환 감독의 이른바 '역지사지 프로젝트 2탄'인 은 시민의 입장에서 본 MB가 아닌 MB의 입장에서 2007년 대선 선거운동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보여준는 점에서 그것을 보는 관객에게는 '역지사지'라는 표현이 가능하겠다. 하지만 이는 자체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을 위한 도구가 된다, 마땅하게도. 2007년 겨울 대선을 앞두고 도심에서 대중을 모아놓.. 더보기
[덕수궁 프로젝트] 그 시간을 품은 공기가 지금 이 곳에서 함께 하다 덕수궁 프로젝트 덕수궁 미술관 : 2012.09.19~10.28 / 덕수궁 : 2012.09.19~12.02 덕수궁 미술관 안에서는 각 전각과 후원에 전시된 작품들에 대해 미리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상시로 행해지는 도슨트 안내를 통해 덕수궁의 역사와 각 작품에 담긴 예술가들의 의미 등의 정보를 얻고 작품을 접한다면 좀 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미술관은 10월 28일까지만 운영한다. 경운궁 또는 덕수궁 덕수궁이 궁으로서 역사를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 후, 서울로 돌아온 선조가 거처할 궁으로 택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전쟁을 겪으면서 주요 궁들은 폐허가 됐고 남아있는 궁 중에서 머물 수 있었던 곳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 곳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담아낸 공간으로 이해할 수 .. 더보기